12. 9. 24.
MSI U100 사용기 - 구매
나는 중고 컴퓨터나 중고 부품을 사는 것을 즐긴다.
고성능의 게임용 노트북은 필요 없고 코딩을 할 수 있게 타자가 달려 있고
코드를 컴파일이 되면 되는게 나의 최소 요구조건 이었다.
지난 학기에 집이 아닌 곳에서 코드를 짜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노트북 싼 것을 찾던 나에게 보이는 것은 온통 몇십만원 하는 것들 뿐이었다.
나는 더 싼 것을 원했다.
결국 내가 산것은 10만 원짜리 eee901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하는 것이었지만
가격이 좋았다. 화면이 좀 작은 넷북이어도 10만원에 컴퓨터 생긴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그 즈음에 어머니가 인터넷 강의를 도서관에서 보고 싶다고 노트북 하나 챙겨놓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eee901을 드리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노트북을 찾기 시작했다.
지금 중고장터에 들어가서 찾아보면 알겟지만 10만원이하의 중고 노트북을 보면
배터리는 완전 방전되고, 인터넷만 겨우 할 정도의 매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나는 이때
eee901에서 u100으로 눈을 돌렸다. 멀티부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해킨토시라는
매력적인 공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꿈과 같은 10만원짜리 매물을 나오지 않았고, 나는 램 2기가에 40기가짜리 ssd를 장착한
U100을 14만원에 구매했다. 램 1기가는 코딩하기에도 좋지 않다. 이클립스를 켜기만 해도 웹서핑을
할 수 없는 램 1기가의 xp환경 컴퓨터는 실력이 처지는 나에게는 쥐약이었다. 2기가를 사수하고
배터리 3시간 사용이 가능한 매물을 위해 나는 4만원을 더 투자했다.